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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절에서 도깨비를 발견한다는 것은 좀 의아스런 일이다. 청정한 곳에 웬 도깨비란 말인가. 하지만 절의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펴보면 도깨비가 상당히 여러 군데에 숨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법당의 문이나 기와에도 올라가 있는데 이것은 도깨비가 사찰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 한다. 『삼국유사』에 상당수의 도깨비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도깨비는 아무리 늦어도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민간신앙으로 자리잡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도깨비는 인간에게 대체로 부정적으로 비춰지지만 긍정적인 면도 많다. 그래서 도깨비 설화는 주로 권선징악의 내용이 많다.
도깨비가 사는 곳은 일정치가 않다. 들판이나 산길·계곡·절·우물·고목·폐가 등이 도깨비가 나타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도 많아서 불도깨비·거인도깨비·방아도깨비·빗자루도깨비 등이 있고, 그릇 깨지는 소리·말발굽 소리 등과 같이 소리만 내는 도깨비도 있다. 이러한 도깨비들의 특징은 다음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심술궂은 장난을 매우 좋아하고, 약간은 미련하며, 정직하고 윤리가 있으며, 사람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깨비와 용 (한국의 박물관: 불교, 2000. 4. 20., 한국박물관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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